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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로'를 아시나요?

by 항상 새롭다~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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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로

이렇게 생긴 게 풍로입니다.

그렇다면 풍로의 용도를 아시나요?

아신다면 나이가 좀 들은 분일 겁니다.

 

부산 기장의 흙시루에서 이것을 발견하고 얼마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처음엔 풍로라는 이름조차도 기억을 못 했습니다.

연탄불이 난방이었을 때 연탄불이 꺼져 갈 때쯤이면 저 풍로로 불을 살렸습니다.

손으로 돌리면 바람을 일으켜서 부채보다 훨씬 많은 바람이

연탄불 바람구멍으로 들어갑니다.

어렸을 땐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살림살이였습니다.

 

너무나 오랜만에 보여서 옛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가웠습니다.

나이가 40이 넘고 50쯤 되어야 알아볼 수 있는 풍로입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풍로라고 검색을 해봤더니 다양한 디자인의 풍로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없어진 물건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입니다.

오랜만에 옛 물건을 만나 반가운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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