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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식당생활43

바나나꽃이 피었습니다 바나나는 무덥고 습한 기후에서 자라며 대한민국에서는 기온이 낮아 상업적으로 재배되는 품종의 실외재배는 불가능하며 제주도 등지에서 온실에서는 소량으로 재배하고 있다고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옵니다. 이렇듯 바나나는 열대지방에서나 자라는 식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름은 무던히도 더워서 그런지 바나나에 열매가 맺었습니다. 제가 사는곳은 남부지방이지만 지난겨울이 너무나 혹독하게 추워서 바나나 나무가 살지 못할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온실속에서 키운 나무도 아니여서 죽을꺼라 생각했는데 보온덮개로 씌워두고 초봄에 보온덮개를 벗겨놓고 살지 죽을지를 살펴봤는데 일년사이에 지붕높이의 크기만큼 자라서 꽃까지 피웠습니다. 항상 이런상태의 나무로 있다가 태풍에 바람에 부대끼다 나뭇잎이 상하다가 한해를 보내고 다시 또 .. 2023. 9. 11.
[농사짓기] 지금은 배추심을때 식당을 하면서 한쪽에 텃밭이 있는지를 사람들은 대부분 모른다. 더더구나 정말 농사꾼처럼 농사를 짓고 있다는 걸 절대 알리가 없다. 나는 농사꾼이 아니라 장사꾼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장사꾼이 한달전에 배추모종을 사다가 심었었다. 조금 이른감이 있다고 옆집 철거사장님이 말을 하였지만 한 두둑만 심어보자고 해서 한 두둑만 먼저 심어보았다. 그리고 이주정도 지나서 남은 모종을 심었다. 그런데 왠일일까 먼저 심은 배추모종이 더 잘 자라고 있다. 조금 더 자라 봐야 알겠지만 일찍 심은 배추는 역시 더 빨리 자라고 있다. 지금쯤부터 심은 배추들은 김장배추로 쓰일 거라고 한다. 중부지방은 9월쯤부터 심어야 한다고 하고 여긴 남부지방이니까 9월 하순이나 10월이 되어 심어도 늦지 않다고 종묘상에서 말을 해주었다. 배추모.. 2023. 9. 8.
사는 재미 아침에 일찍 눈이 떠져서 텃밭에 양배추랑 배추모종을 심었다. 그러고도 이른 시간이어서 책을 펼쳐 들고 읽기 시작했다. 나보다 스무살이나 어린 작가의 소설책을 말이다. 젊은 작가라서 그런지 상상력이 참 대단하다. 이렇게 책을 보는 이 시간이 나는 너무나 좋다. 왠지 내 모습이 성장되어 가는 거 같고 나이 오십 넘어서 더 이상의 성장을 필요치 않을지도 모르지만 성숙이라는 단어로 바꾸면 왠지 내가 멋있다는 착각이 든다. 식당을 하는 틈틈히 밭을 일구고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운동도 하고 대부분이 혼자 하는 일이라 남들의 눈엔 내가 재미없게 사는 것으로 보이나 보다. 남들이 이야기하는 사는 재미란 여행도 가고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 먹고 차 마시고 술도 마시며 여럿이 같이 하는 뭔가를 말하는 것인가 보다. 혼.. 2023. 8. 26.
여름철 보양식으로 '장어'를 찾는 이유가 아르기닌때문이라는데.. 여름철 원기회복을 돕는 대표적인 음식 중에 하나인 장어는 복날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물론 삼계탕도 많이들 찾지만 장어에는 '아르기닌'이라는 성분의 단백질 때문에 유독 더 찾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르기닌'은 아미노산의 하나로 아르지닌,알기닌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현대인들은 헬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주로 혈관이 확장되고 체내 일산화질소가 생성돼 근육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하여 헬스 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것중에 하나입니다. '아르기닌'이 많이 함유되어있는 음식중에는 장어 말고도 전복이나 굴 등에도 함유되어 있으며 비만과 다이어트, 정력, 난임,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등에서 좋은 효능을 보이는 성분이라고 합니다. 아르기닌의 효능은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혈압을 낮춰주므로 고..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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