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50이 되어서 주식을 처음 알았습니다.
작년에 삼삼오오 모이기만 하면 주식 이야기를 할 정도로
주식열풍이 심할 때 저 역시도 주식에 입문을 하였습니다.
살림만 알고 식당만 알던 제가 주식으로 조금 돈맛을 들인 겁니다.
그래서 모든 적금을 깨서 주식에다 넣어버렸습니다;
어떻게 됐겠어요;
초심자의 행운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말합니다.
저역시도 초심자의 행운 같은 거였을 것입니다.
그래도 투자는 평생 해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으므로
주식공부를 해보고자 맘먹고 여기저기 기웃거렸습니다.
책도 읽어보고 유튜브도 열심히 보고 남들 따라 해 봤는데
이넘의 주식이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르고 뭔 일인지 도통..
그래서 나름의 포트폴리오를 짜서 투자를 하려 맘먹었습니다
50대여서 함부로 많은 금액을 한 종목에 투자하기엔 나이가 좀 있는 편이니까
안전하게 투자하기로 맘먹었습니다.
우선은 연금저축으로는 상장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etf로 매달 20만 원씩 넣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 주식을 20만 원 금계좌에 20만원 나스닥 etf에 20만원 그리고 국내개별주식에 20만원
이렇게 100만 원을 꾸준히 넣고 있습니다. 없을땐 건너뛰기도 합니다.
대신에 하루에 커피 한잔이라 생각하고 가끔씩 한두 주씩 사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절대 남의 주식계좌와 비교하지 않으려 합니다.
왠지 나만 느린 거 같아서 팔지 않으면 나만 쳐진 느낌이 들어 팔고 사기를 반복하니까
버는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손해여서 이제는 꾸준히 모으기만 해보려 합니다.
50이란 나이가 영 끌 해서 투자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좋은 종목이라 분석해서 몰빵하기엔 왠지 무서워요
그래도 늦게 천천히 가지만 안전하게 가는 게 나을 거란 생각으로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소비하지 않고 소유하려 맘먹습니다
돈만 밝히는 50대 속물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노후에 내가
돈걱정하지 않게 하기 위해 투자를 하고 돈을 지키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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