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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백수 해안도로를 다녀오면서 발견한 이쁜곳

by 항상 새롭다~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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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언니랑 바람을 쐬자며 영광에 있는 백수 해안도로를 갔습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광 백수 해안도로가 서해안의 해안길을
쭈욱 따라 있어서 제법 이쁜드라이브길이기도 합니다.


백수에서 점심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바다를 쳐다보며 멍 때리기도하다가면
다시 광주로 올라오던 도중 그냥 광주로 가기가 아쉬워 광주 반대 길로
차를 돌렸습니다.


조금 돌아가자는 취지였어요
그러다 발견한 풍력발전소..
영광 염산 풍력발전소랍니다.
멀리서만 보던 풍력발전소를 가까이서 보게 되었습니다.

차도 없고 풍력발전소들의 바람개비만 보여서 잠깐 유럽에 온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뭔가에 홀린 듯 점점 더 가까이로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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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더 가까이..
그렇게 안으로 안으로 들었더니
낯설고 아름다운 풍경에 반한 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염전이 보였습니다.
소금이 만들어진다는 염전
소금은 공장에서 만들지는 않겠죠?
중국은 별걸 다 만들어내니까 소금도 만들어낼까 우려스럽네요;;;;

책에서만 보던 염전 그리고 풍력발전소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그 옆에서 일하시던 아저씨 한 분까지도 그림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이럴 땐 사진작가나 화가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그림으로 사진으로 이쁘게 거듭날수 있을 건데
그럴 능력이 부족한 나 자신이 아쉽네요

일제강점기에나 볼 수 있는 다 쓰러져간 건물들도 있었고
여기 어디서 살인이 일어나도 들키지 않을 거 같은
느낌이 들어 오싹하기도 했고

아~ 맞다 '독전'이라는 영화가 있었죠? 류준열 나오는 영화..
그 영화의 한 장면 속에 나오는 풍경이랑 비슷해요
바닷가 옆 염전 근처에서 장애인들끼리 뭔가를 만들어내는 장면
그리고 그 자리에서 총싸움이 일어나는 장면..
그래서 섬뜩한 느낌이 있었나 봐요~

암튼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입니다.
계절이 바뀌면  한번 다시 오고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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