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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집 하루하루

장어식당에서 40년 지기 친구들의 모임

by 항상 새롭다~ 2021.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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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로 모임도 없어지고 모임이라고 해야 가족모임이 다인 요즘 같은 때에

2차 접종을 완료했다는 한 중년부인이 6명을 예약을 했다.

6명이 한사람도 빠지지 않고 이야기하기를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장어를 구우면서 들어보니 그분들은 40년지기 여고동창 사이라고 하셨다.

얼마 전에 바닷가 놀러 가서 비도 오고 바닷가에 자신들 뿐이어서 너무 좋았다면서

놀러 다녀온 이야기들로 웃음꽃을 피웠다.

40대까지는 여행 가면 남편 자식들이랑 가야 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환갑이 다되어서 보니

친구끼리 여행 가는 게 제일 좋다며 장어를 굽는 나에게도 즐겨가면서 일하라고 하신다.

 

간혹 장어를 드시러 오시는 손님들의 살아온 모습들이

내 인생의 내비게이션처럼 저렇게 살아가도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즐거워 보이는 모습에 너무 반해 한마디를 여쭸다.

사진 한 장 찍어도 될까요?

블로그에 올릴 건데 괜찮을까요?라고 했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신다.

장어드시는 중년부인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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