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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이나 스릴러 모험이나 전쟁영화만 봤었던 요즘 가슴 깊숙이 들어온
영화가 한편 있습니다.
아날로그 감성 듬뿍가득한 '기적'이란 이름의 영화입니다.
기차역이 없어서 그리고 차도가 없어 기찻길로 걸어 다니는 한 동네에
기찻길에서 사고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아 기차역을 세우고자 하는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어렴풋이 우리 어렸을 때를 많이 떠올려보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양원역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기찻길이 보이는 풍경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사투리가 경상도 강원도가 섞여 있어서일까 저한테는 제2외국어처럼
띄엄띄엄 들렸습니다.
웃다가 울다가를 무한 반복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시골에서 자라온 사람만이 느껴지는 순박함과 그 아련함에 추억을 돋게 하는 영화입니다.
폭력성이 난무하는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에서 아무리 유명하고 잘 나간다고 하지만 저는
'기적'이라는 영화가 오징어 게임보다 천배는 더 좋습니다.
영화 '기적'을 보고 나오면서 마음 한편에 조그마한 초하나 켜 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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