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하다 보면 상장폐지라는 말을 가끔 듣게 되는데요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하죠?
그러면 내가 투자하고 있는 etf도 상장폐지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하시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etf도 상장폐지가 될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식과 etf는 상장이 되어 공인된 단 하나의 거래소에서 거래가 됩니다.
그러니 어느 증권사의 계좌를 터서 이거래소를 이용할지 고민을 할 뿐 어떤 거래소를 이용할까는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거래소 하나이니까요.
주식이 상장폐지를 당할 경우는
1. 기업의 적자
2. 빚으로 인한 자본잠식
3. 기업의 법 위반
etf의 상장폐지의 기준은
1. 기초지수를 못따라가서 괴리율이 너무 커진 채로 시간이 흐르거나
2. etf가 50억 아래로 떨어져서 너무 작아진채로 시간이 흐르거나
3. 어떠한 문제가 생겨 투자자를 보호해야 할 이유가 생길 경우
해마다 몇개의 etf가 탄생하고 상장하듯이 이런 요건들을 충족하지 못한 일부의 etf가 상장 폐지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팁하나를 드리자면 etf가 상장 폐지되는 이유 1위는 상장 규모입니다.
etf의 순자산 즉 투자자들이 etf에 투자해놓은 모든 자금을 합한 것이 50억이 되지 않고 관리종목으로 지정이 되면
그리고 결국 더 늘어나지 않으면 상장폐지가 되는 겁니다.
즉, 우리는 앞으로 etf투자를 할 때 내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그 etf가 50억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지는 않을지
그렇게 너무 작은 etf는 아닐지 그런 걸 유의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etf가 상장폐지가 된다면?
다행인 것은 주식의 상장폐지와는 개념이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주식은 회사가 어려워져서 상장 폐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상장폐지가 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가격의 하락을 의미하거나 회사가 없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etf는 여러 주식의 모둠 상품입니다. etf라는 틀속에 여러 주식들이 들어있었던 거고 etf가 없어져도 안에 든 건
그대로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현금화해서 그것을 갖고 있던 투자자들에게 현금으로 그대로 돌려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 etf의 상장폐지 그 자체가 손실이나 하락을 의미한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사실상 시장에서 etf를 매도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etf의 상장폐지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자신을 그 시점에서 현금화해서 돌려주는 거지 투자원금을 돌려주는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또 내가 가지고 있던 etf가 마이너스가 나있어서 회복을 기다리고 있었다면 그런 기회는 없어지고 평가손실이
있을 경우 실현된다는 것도 알아둬야 합니다. 그리고 세금이 부과되는 etf의 경우 매도시점에서 세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둬야 합니다.
그렇다면 운용사가 없어진다면?
그럼 etf가 상장 폐지되는 거 말고 운용사가 없어져도 etf투자금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운용사의 재산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의 자금과 완전하게 분리가 되어서 별도의 수탁회사에 보관되어 있는 것입니다.
회사가 마음대로 손을 댈 수 있는 자산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산운용업이라는 거 자체가 워낙 오래된 금융업의 한 형태이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장치가 잘 되어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도 만약 특정 운용사가 힘들어서 거의 없어지게 된다면 우리가 예상해 볼 수 있는 건 다른 운용사에 인수가 되어서
운용을 계속해서 이어지는 경우가 있을 거고요 두 번째는 그 시점에서 모든 etf를 다 현금화해서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다 나눠준 후에 회사가 없어지는 걸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결론은 다양한 투자자 보호장치를 가진 etf를 활용한 현명한 투자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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