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뇌경색1 뇌출혈로 쓰러진 손님과 뇌경색으로 쓰러진 손님의 만남 장어를 드시러 가끔 오는 손님이 한분 있다. 몸이 불편하신 손님이다. 10여 년 전쯤에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고 했었다. 그래도 많이 좋아지셔서 일도 하고 있다고 인상 좋은 모습으로 항상 웃고 말씀하신분이다. 그런데 오늘은 일찍 오셔서 누군가를 기다리시는 눈치다. "사장님~ 사모님이랑 아드님 오시나 봐요?" 라며 자주 뵈는 분이라 여쭸더니 아니라고 하셨다 친구분이 오신다고 한다며 장어를 올려 구워 달라고 하셨다. 그런데 그 친구가 좀 늦게 올 거라고 천천히 구우라고 하셨다. 한참을 그렇게 기다렸는데 식당 문 앞에 택시 한 대가 멈춰 서더니 몸이 불편해서 지팡이를 짚고 아기처럼 아장아장 걸어오시는 어른 아기 손님이 들어오셨다. 몸만 나이 들었지 표정도 걷는 모습도 영락없이 아이의 모습이었다. 가게에 들어와 .. 2021. 9. 18.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