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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2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담양에 작은 서점 수북수북에서 독서 모임이 있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라는 소설이다. 처음 책을 접하고 모임에 참석하게 될 때 책방지기님께서 두 번을 읽고 오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한번 읽는 것도 어려울 것 같은데 두 번 읽고 오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한 번이라도 꼭 정독을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펼쳐 들었다. 책이 얇아서 두 번을 읽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들었기 때문이다. 근데 책 표지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반드시 두 권을 사라. 하나는 소장할 책, 하나는 선물할 책으로.. 너무나 거창한 한 구절 때문에 뭐 별게 있으랴 하는 생각으로 읽어 내려갔다. 책은 소설이어서 그런지 술술 읽혀갔고 재미도 있었다. 순간순간 기억하고 싶은 표현들도 심심찮게 있어서.. 2024. 2. 18.
김초엽소설 [지구끝의 온실] 김초엽의 소설 지구끝의 온실을 다 읽었다. 올 여름은 상상이상으로 정말 더웠다. 그런데 한 기후학자가 티비에서 인터뷰를 할때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날중에 그래도 제일 시원한 여름으로 기억될겁니다. 라고 말을 했을때 아주 많이 놀랬다. 지구는 점점 끓고 있구나.. 지구의 한쪽에 어느곳에는 한달째 불에 타고 있다라는 말도 있고 언젠가 봤던 일러스트 그림에는 휠체어를 타고 가는 환자가 링거병에 달고 있는건 한그루에 나무였던 그림이었다. 그러한 말들이 들려서일까 김초엽의 지구끝의 온실은 정말 먼훗날 이러한 세상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먼훗날 지구에 우리가 숨쉴만한 공기도 사라지고 없을때 나무도 자랄수 있는 토양이 아니게 된다면 인류를 책속에 레이첼처럼 사이보그로 살거나 지수처럼 그러한 사이..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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