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1 사는 재미 아침에 일찍 눈이 떠져서 텃밭에 양배추랑 배추모종을 심었다. 그러고도 이른 시간이어서 책을 펼쳐 들고 읽기 시작했다. 나보다 스무살이나 어린 작가의 소설책을 말이다. 젊은 작가라서 그런지 상상력이 참 대단하다. 이렇게 책을 보는 이 시간이 나는 너무나 좋다. 왠지 내 모습이 성장되어 가는 거 같고 나이 오십 넘어서 더 이상의 성장을 필요치 않을지도 모르지만 성숙이라는 단어로 바꾸면 왠지 내가 멋있다는 착각이 든다. 식당을 하는 틈틈히 밭을 일구고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운동도 하고 대부분이 혼자 하는 일이라 남들의 눈엔 내가 재미없게 사는 것으로 보이나 보다. 남들이 이야기하는 사는 재미란 여행도 가고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 먹고 차 마시고 술도 마시며 여럿이 같이 하는 뭔가를 말하는 것인가 보다. 혼.. 2023. 8. 2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