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EV 거래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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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을 쫓던 에디슨 EV 투자자들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쌍용차 인수에 실패한 에디슨 모터스의 계열사 가운데 에디슨 EV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인수 자금을 대는 돈줄 역할을 할꺼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올랐는데
경영난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습니다.
주가가 뛰었을 때 대주주들은 다 털고 나왔지만 뒤늦게 합류한 개인 투자자들은 발이 묶였습니다.
에디슨 EV는 주총 일주일 전 나와야 할 감사보고서는 주총 하루 전에 급히 올라왔는데 외부 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에 감사 의견은 의견거절이라는 입장을 내놨다고 합니다.
의견거절은 회사의 경영난이 심할 때 나온다고 합니다.
빚이 많고 적자가 심한 데다가 새로 돈을 벌거나 마련한다는 보장도 없다는 게
감사의 판단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11일까지 에디슨 EV에 주식거래를 정지하겠다고 했답니다.
그때까지 빚을 갚고 돈을 벌 수 있다는 계획서를 들고 와야 거래가 재개된다고 합니다.
소명이 되지 않으면 상장폐지 심사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우리 같은 개인 투자자들의 돈은 묶이게 됩니다.
애초에 에디슨EV를 인수할 때 대주주로 참여한 투자조합들은 주가가 오를 때 모두 팔아 시세차익을 봤다고 합니다.
에휴.. 이래서 해외 주식하나 봅니다. 발 묶인 개인투자자는 어떡하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