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한 유튜버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였다.
작가인 유튜버가 어떤 울림이 되어준 책이라고 해서 소설이나 에세이만 읽던 내가 자기 계발서를 손에 들게 된 계기가 되었다.
나이 오십이 넘어 세계 최정상의 타이탄들의 생각이 뭐 그리 대단하랴 뭐 대단하다고 하여 내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되랴 싶었다. 그들의 습관이나 성공이 내가 살아온 삶에 비한다면 오십 년 동안 살면서 느끼는 내 생각이나 철학에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렇지만 조금 더 일찍 이 책을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였을까...
서른이 안된 딸아이가 책을 보다 펼쳐둔 페이지를 밥 먹을 때마다 조금씩 읽더니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한다.
가슴 뛰는걸 못 느끼냐고 딸아이가 물어보는데 사실 난 가슴 뛰는 거보다 남다르게 생각해서 남다른 자리에 있는 사람들 이야기로만 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나 보다.
그렇게 이 책은 피 끓는 청춘에게는 뭔가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해줄 수 있겠다 싶은 책이기도 하다.
늦은 이십 대를 보내고 있는 딸아이는 자기가 준비하고 있는 시험을 마치면 진지하게 읽어보고 싶어 한다.
[타이탄의 도구들 - 책의 잠깐 설명]
작가는 프리스턴 대학에서 기업가정신을 강의하는 '팀 페리스'이다.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고 또 제일 부유하고 가장 건강한 61명의 타이탄들을 만나면서 블로그에 자신의 글을 썼다고 한다.
그 타이탄들의 창의적인 생각들과 생활습관을 쓰다 보니 책이 되었다고 했다.
잘 나가는 사람들, 성공한 사업가, 각종 전문직 종사자들을 인터뷰하면서 배울 점들을 적어 모아둔 진액 같은 글들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지혜로운 내비게이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책이다.
읽다 보면 이 책의 글들에는 중고등학교 때 선생님들에게서 수도 없이 들었던 말들이 전부이다.
가장 기본이 가장 크게 되는 밑바탕이 되는 기본서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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