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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혼자 보기엔 조금 무거운 영화 '헌트'를 봤다.
이정재가 감독하고 이정재가 주연인 영화라고 하여 개봉할때부터 궁금했던 영화였다.
아주 잘 만들어진 홍콩영화 한 편을 본듯한 느낌이었다.
내용은 의미 있는 뭔가를 전달하고자 하였던 거 같은데 사실은 좀 헷갈리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뭔가 있어 보이는 영화였다.
그래도 보는 재미를 주는 영화다.
주연급 배우들이 잠깐씩 나와서 숨은 배우 찾기 하는 기분이 들었다.
배우 정우성을 더 돋보이게 만들어준 영화이다. 정우성은 톰 크루즈의 눈매를 닮은 거 같다.
영화는 1983년을 이야기한다. 광주 민주화 운동이 끝나고 정치적으로 참 많이 암울했던 시대에 뭔가 다른 생각을 꿈꿨던 이야기이다. 뭔가 출발점은 달랐지만 목표는 하나인 이정재와 정우성의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고 그랬던 거 같다.
남자들의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영화를 보고 나면 과거의 어느 한 시대를 다녀온 느낌에 그리고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온 과거를 다시금 돌아보게 해서 남녀를 불문하고 봤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과거의 한 시점에 스토리를 만들어서 살짝 가슴 쿵하는 만드는 그래도 괜찮은 영화다.
사실 영화를 보면서 과거의 장국영 주윤발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래서 잠깐이지만 1980년대를 누비다 오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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