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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집 하루하루/신나는 영화,재미있는 책53

[영화] 듄: 파트2 영화 '듄: 파트2', 황량한 사막에서 피어난 서사시의 진가 지난번에 이은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파트2'가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전작의 강렬한 인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새로운 우주로의 초대장을 받은 것처럼 선명하고 방대한 스케일로 관객을 사로잡는 이번 영화에 대해 들여다보겠습니다. [영화의 세계관과 스토리 전개] 서사의 확장: 황제의 모략으로 피난길에 오른 폴 아트레이데스가 프레멘들 사이에서 메시아로 추앙받으며 겪는 성장과 복수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다채로운 인물들: 전편에 이어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등의 배우가 여전히 빛나고, 새로운 인물들의 가세로 더욱 풍성해진 캐릭터의 팔레트가 돋보입니다. 더욱 커진 스케일: 1억 6천만 달러에서 1억 9천만 달러로 늘어난 제작비는 보는 이로 하여.. 2024. 3. 6.
방구석 미술과 -조원재- 오늘은 다시 한번 들게 되는 '방구석미술관' 책에 대한 생각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이 책은 조원재 작가의 유쾌한 문체로 미술사를 재미있게 펼쳐내는데, 미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려요. 작품과 예술가의 일상에 초점을 맞춘 책 평범한 일상 속 예술가: 고흐, 피카소 등 유명한 예술가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정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생생한 에피소드: 단순히 작품을 설명하거나 분석만 하는 게 아니에요. 작가가 작품과 뒷이야기에 숨겨진 흥미로운 사실들을 편안한 언어로 들려줍니다. 유머와 위트: 미술사의 딱딱함을 버리고, 가볍게 웃음이 나올 정도로 읽기 쉽게 써서 미술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어요.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이해하게 하는 서술 감정 이입: 작가는 독자들이 예술가의 삶 속으로 .. 2024. 3. 2.
[미스테리 영화] 파묘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를 보았습니다. 보통은 공포영화나 미스터리 영화를 혼자 보질 않아서 딸아이를 데리고 같이 영화를 관람하러 갔습니다. 이 영화는 개봉 3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해 가장 빠른 100만 관객 돌파기록을 세운 영화라고 합니다. '파묘'는 묘하고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그린스크린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색적인 작품입니다. 특히, 한국 고유의 무속 신앙과 풍수지리를 소재로 해 다른 어떤 영화에서도 느낄 수 없는 독특한 서사를 풀어낸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장재현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미 검증된 오컬트 장르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출연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실감 나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는데요. 최민식은 신비함으로 가득 찬 풍수사로, 김고은.. 2024. 2. 26.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담양에 작은 서점 수북수북에서 독서 모임이 있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라는 소설이다. 처음 책을 접하고 모임에 참석하게 될 때 책방지기님께서 두 번을 읽고 오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한번 읽는 것도 어려울 것 같은데 두 번 읽고 오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한 번이라도 꼭 정독을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펼쳐 들었다. 책이 얇아서 두 번을 읽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들었기 때문이다. 근데 책 표지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반드시 두 권을 사라. 하나는 소장할 책, 하나는 선물할 책으로.. 너무나 거창한 한 구절 때문에 뭐 별게 있으랴 하는 생각으로 읽어 내려갔다. 책은 소설이어서 그런지 술술 읽혀갔고 재미도 있었다. 순간순간 기억하고 싶은 표현들도 심심찮게 있어서..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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