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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집 하루하루/신나는 영화,재미있는 책43

[담양 작은 서점] 수북수북 담양하면 생각나는 게 떡갈비랑 대나무가 많은 죽녹원 그리고 메타세쿼이아 길이 유명한 곳이다. 그리고 국수거리가 있다. 국숫집이 즐비하게 늘어선 길 안쪽으로 수북수북이라는 자그마한 서점을 소개하려 한다. 동네서점들이 거의 다 사라지고 없어지는 추세인데 작은 서점이 눈에 띄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사실은 내가 발견한 서점이 아니라 친구가 근처에 일이 있어 왔다가 내가 좋아할 만한 곳일 거 같다며 말해준 서점이다. 작고 화려하지 않고 눈에 띄지 않고 조용한 서점 딱 내 스타일이었다. 책방이름이 수북수북이라고 하여 담양 수북면에 있는 서점일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수북에 자리하고 있진 않지만 서점이름을 지어주신 분이 수북사람이라고 한다. 건물 외향모습은 왠지 일본주택을 연상케 했다. 이 동네 모습이 거의 .. 2023. 9. 13.
김초엽소설 [지구끝의 온실] 김초엽의 소설 지구끝의 온실을 다 읽었다. 올 여름은 상상이상으로 정말 더웠다. 그런데 한 기후학자가 티비에서 인터뷰를 할때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날중에 그래도 제일 시원한 여름으로 기억될겁니다. 라고 말을 했을때 아주 많이 놀랬다. 지구는 점점 끓고 있구나.. 지구의 한쪽에 어느곳에는 한달째 불에 타고 있다라는 말도 있고 언젠가 봤던 일러스트 그림에는 휠체어를 타고 가는 환자가 링거병에 달고 있는건 한그루에 나무였던 그림이었다. 그러한 말들이 들려서일까 김초엽의 지구끝의 온실은 정말 먼훗날 이러한 세상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먼훗날 지구에 우리가 숨쉴만한 공기도 사라지고 없을때 나무도 자랄수 있는 토양이 아니게 된다면 인류를 책속에 레이첼처럼 사이보그로 살거나 지수처럼 그러한 사이.. 2023. 9. 10.
[영화] 달짝지근해: 7510 영화 "달짝지근해:7510"을 관람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보기 딱 좋은 영화라고 네이버에 나와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보면 좋겠구나 하구 말입니다. 순백의 영화라고 해야할까 유해진의 마음이 순백이랄까 뭐 세상물정 모르는 독거중년의 이야기입니다. 유명한 감독의 머리쓰고 이해해야 하는 영화하고 달리 그냥 이야기 흐르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흘러가게 내버려두고 보면 좋을 영화라는 생각에 내 취향이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조금 유치하고 뻔한 스토리가 좋습니다. 두들겨패고 머리 쓰는 영화와 다르니까요. 단순함을 좋아하는 저의 취향에 딱 좋은 영화입니다. 영화는 순수했지만 자주 웃기기도 하였습니다. 또 김희선과 유해진의 사랑이야기가 눈물겹기도 합니다. 웃었다가 울었다가 감독이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드라고요;.. 2023. 9. 8.
[영화] 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라는 영화를 봤다. 원자폭탄의 아버지라 불리는 오펜하이머의 이야기이고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라는 책이 원작이라고 한 영화라고 한다. 그리스신화에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신으로 알고 있다. 인간에게 불을 선물해 주고 제우스에게 미움을 산 프로메테우스는 저녁마다 독수리가 날아와 자신의 심장을 쪼아먹히는 벌을 받았다고 한다. 다음날이면 다시 새로운 심장이 생기고 저녁이면 다시 또 독수리가 심장을 쪼아먹히는 형벌이다. 오펜하이머 영화의 첫장면이 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가 잠깐 나오게 된다. 어쩌면 오펜하이머를 말하고자 하는 감독의 뜻인지도 모르겠다. 원자폭탄을 만들어낸 오펜하이머의 물리학자의 이야기인 영화는 지루할 줄 알았던 것과는 달리 영화를 보는 내내 긴..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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