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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집 하루하루/신나는 영화,재미있는 책43

[미스테리 영화] 파묘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를 보았습니다. 보통은 공포영화나 미스터리 영화를 혼자 보질 않아서 딸아이를 데리고 같이 영화를 관람하러 갔습니다. 이 영화는 개봉 3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해 가장 빠른 100만 관객 돌파기록을 세운 영화라고 합니다. '파묘'는 묘하고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그린스크린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색적인 작품입니다. 특히, 한국 고유의 무속 신앙과 풍수지리를 소재로 해 다른 어떤 영화에서도 느낄 수 없는 독특한 서사를 풀어낸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장재현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미 검증된 오컬트 장르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출연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실감 나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는데요. 최민식은 신비함으로 가득 찬 풍수사로, 김고은.. 2024. 2. 26.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담양에 작은 서점 수북수북에서 독서 모임이 있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라는 소설이다. 처음 책을 접하고 모임에 참석하게 될 때 책방지기님께서 두 번을 읽고 오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한번 읽는 것도 어려울 것 같은데 두 번 읽고 오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한 번이라도 꼭 정독을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펼쳐 들었다. 책이 얇아서 두 번을 읽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들었기 때문이다. 근데 책 표지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반드시 두 권을 사라. 하나는 소장할 책, 하나는 선물할 책으로.. 너무나 거창한 한 구절 때문에 뭐 별게 있으랴 하는 생각으로 읽어 내려갔다. 책은 소설이어서 그런지 술술 읽혀갔고 재미도 있었다. 순간순간 기억하고 싶은 표현들도 심심찮게 있어서.. 2024. 2. 18.
사형수에서 제 15대 대통령이였던 남자의 이야기 [길위에 김대중] 다큐멘터리 영화라서 지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다. 영화 서울의 봄 이후에 개봉한 영화라서 그래도 보는 게 내가 정치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단 마음으로 영화를 보기로 했다. 그런데 정말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이 영화는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작이라고 했고 내레이터가 배우 장현성(꼬꼬무 진행자)이라고 한다. 어쩐지 목소리가 익숙하다 싶었다. 영화는 김대중이라는 한 사람의 주변에 발생했던 소문으로만 무성했고 믿기지 않은 사건들이 어두웠던 한국 역사를 대변하고 있었다. 목포의 한 청년 사업가로 이름을 날리던 한 남자가 정치에 입문하게 되어서 박정희 정권 때 신군부에 의해 내란죄로 사형수가 되었었고 전두환 정부 때는 미국으로 망명하기까지 그리고 광주 오일팔까지.. 이렇듯 한 정치인.. 2024. 2. 4.
[영화]시민 덕희 시민 덕희라는 영화를 봤다. 보이스피싱의 피해자 실화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영화를 시작하기 전에 자막이 있었다. 영화는 실제로 세자매를 키우며 세탁소를 운영하는 김성자 씨의 이야기하고 한다. 영화는 보이스피싱으로 3,200만원을 뜯긴 덕희의 집요하고 끈질김으로 인해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총책임자를 잡기까지를 이야기한다. 세탁소 화재로 모든게 불타 가진 게 다 없어진 덕희(라미란)씨는 대출을 해준다는 손대리의 말에 솔깃하여 돈을 여덟 차례나 송금을 했다. 뒷늦게 사기당했다는 걸 안 덕희는 경찰의 도움을 받으려 하였으나 바쁜 경찰은 덕희의 보이스피싱을 일찍 마무리를 하려 했다. 덕희에게 사기 친 손대리가 다시 전화를 걸며 자기도 피해자라며 제보를 할 테니 경찰에 신고를 해달라며 덕희에게 부탁을..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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