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어디 나갈까 고민할 때가 많지 않나요?
저는 아이들이 다 커버려서 시집갈 나이가 되어버렸지만 여기 광주 역사 민속박물관은 아이들 데리고 나오기 딱 좋은 곳 같아서 알려드리고 싶어서 컴퓨터를 열었습니다.
지난 주말 목욕탕을 다녀오면서 한바퀴 돌고자 하여 중외공원으로 차를 향하였습니다.
초록이 너무 이뻐서 그냥 집으로 들어가기가 조금 아쉬웠었나 봐요 조금 걷고자 하여 갔던 곳이었는데 한참 걷다 보니 이곳 역사박물관이었습니다.
우연한 걸음이었고 오전 9시밖에 안 된 시간이라 매우 한가했습니다.
맨 처음 눈에 띈 것은 로보였습니다.
역사박물관에 로봇이라.. 어울리지 않은 조합이었습니다.
어쩌면 뭔가를 설명해 주는 로봇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어보고 싶은 건 많았지만 괜히 나이 먹는 티 낼까 봐 조용히 참기로 맘먹었습니다.
광주의 역사이기도 했지만 우리의 역사이기도 한 옛 물건들이 참 많았어요.
내 나이쯤 되면 보기만 해도 알만한 것들이지만 아이들은 이게 뭔 고물인가 싶을 정도로 낡고 이상한 물건들로 비치겠죠.
전자계산기로 대체되기 전에 주판을 썼다고 하면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어요.
잊고 살았던 옛 물건들이 새삼 살기 편한 다른 물건들로 발전되어 온 걸 알 수가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된 옷감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었나 봐요. 그만큼 질긴 옷감일 겁니다. 요즘의 실크보다 더 좋은 거라고 말한다면 믿지도 않을 겁니다.
박물관 속에 상여모습입니다.
살짝 오싹하기도 했지만 요즘에 볼 수 없는 진짜 상여이네요.
옛날부터 근대까지 광주의 모습을 모여주는 역사박물관에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도 좋을 거 같습니다.
공부도 되고 그리고 밖에는 그네도 있었고 잔디밭에 아이들이 뛰어노는 상상만 해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네요.
10년쯤 후면 어쩌면 손주가 생긴다면 한번 데리고 와보고 싶은 역사박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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