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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양 테마파크 내에 있는 김병종 미술관이 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하필 내가 찾은 날은 휴관이었다.
모처럼 시간을 내서 찾아 나선 길이였는데 참 아쉽게 됐다. 마침 목도 마르고 하여 미술관 옆에 뽀짝 바로 붙어있는 이쁜 커피숍이 있어 들어봤다.
미술관의 건물이 전체적으로 하얀색이어서 그런지 커피숍 내부도 하얀색이 도드라졌다.
화장실 문 앞에 의자가 하나 있었는데 그걸 폰으로 찍어봤다.
난 왜 벤치에 집착을 하는지 빈 의자만 있으면 무조건 찍고 본다.
화장실이 하나라서 기다리는 의자인가 보다. 화장실은 남녀공용 화장실이 하나이다.
커피숍 이름이 왜 미안인지 미안스럽게도 미안이란 이름이 좀 어울리지 않은 카페 이름이다 싶었는데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미안하다고 겸손하게 카페 이름을 지었나 보다.
커피를 마셔보니 다른 커피숍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겠구나 싶었다. 정말 맛있어서..
마셔보니 커피 맛집이었구나. 여기 커피숍은 길게 앉아 오랫동안 책을 봐도 좋았겠지만 2시간뿐이라고 했다.
2시간 후엔 뒷사람을 위해 일어서야 한다는 뜻이렸다.
커피숍 내부는 오래 앉아있으세요~라는 느낌였지만 다음에 미술관이 휴관하지 않은 날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나왔다.
작지만 결코 작은 커피숍이 아니었고 다른 커피맛과 달라서 많이 다른 카페에게 미안해할 줄 아는 겸손한 미안 커피를 다녀와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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