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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사연있는 그림

by 항상 새롭다~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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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있는 그림 -이은화 지음-

언젠가 동생집엘 갔다가 김해에 장유에 있는 동네 책방을 간 적이 있다.

책방 이름이 '숲으로 된 성벽' 기형도시인의 시제목이여서일까 너무나 끌린 서점 이름에 다녀온 적 있다.

거기서 사게 된 책이 '사연있는 그림'이라는 책이다.

 

고통화 환희를 넘나든 예술가 32인의 이야기라는 책표지글에 그림에 대해 너무나 문외한인 내게 도움을 줄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구입해서 읽어보기로 했었는데 읽다 말다를 반복하다 드디어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다.

 

어딘가를 여행할때 빠지지 않은 게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꼭 가게 되지만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면서도 도대체 화가는 무엇을 그리고자 하는지 이해하지 못할 그림들이 너무나 많았다.

명화도 별반 다르지가 않았다.

화가의 머릿속에 들어가보질 않아서 그 화가의 삶을 몰라서 무엇을 그리고자 하는지를 몰라서 그저 그냥 그림이거니 하고 관람하는 게 다이기에 책을 보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었다.

"예술을 알아간다는건, 허기진 영혼의 곳간을 채워나가는 일이라고 세상을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이해하고 궁극에는 나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책에서 말하고 있다.

그래서 나도 어쩌면 내 자신을 다시 바라볼 수 있으리란 기대감으로 책을 펼쳤다.

 

첫 번째 화가를 소개하는 장에 빈센트 반고흐를 이야기하고 있다.

역시나 다 알만한 한번쯤 봤음직한 고흐의 그림이 있다.

고흐의 또다른 자화상인줄로만 알았던 고흐의 친구 가셰박사의 초상화그림도 엿볼 수 있다.

몰랐던 부분을 알게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팝아트의 제왕이라 불리는 앤디워홀의 이야기도 있다.

내가 몰랐던 이야기들 어쩌면 잘못 알고 있던 이야기들이 있어서 읽는 내내 즐거웠다.

물론 보는 즐거움도 있는 책이다. 

제목처럼 그림이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피카소의 꿈

여인들이 많았던 피카소의 이야기들, 평생 여자만 그리는 화가 에드가르 드가, 지베르니의 모네, 스캔들 메이커의 마네의 이야기까지 읽을수록 재미가 있다.

간단한 상식거리도 있고 읽고나면 그림이 달라져 보이는 책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리고 그림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의 이야기도 짬짬이 적혀있어서 부자 되는듯한 느낌까지 들게 하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한 화가는 젠틸레스키라는 여류화가를 이야기하고 있고 그 그림을 소장하고 있는 내셔널 갤러리를 소개한 글이 짤막하게 있다.

내셔널 갤러리는 런던의 국립미술관이 유일하다고 한다.

 

거기 그 내셔널 갤러리 특별전이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전시를 하고 있다고 한다.

10월 9일까지 전시라고 하니까 꼭 가보고 싶다.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 현재 전시

국립중앙박물관,전시장소: 기획전시실 전시기간: 2023.6.2.(금)~10.9.(월) / 휴관일 : 9.29.(추석 당일) 주     최: 국립중앙박물관, 내셔널갤러리 런던 전 시 품: 라파엘로 <성모자와 세례 요한>, 카라

www.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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