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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집 하루하루/신나는 영화,재미있는 책

[영화] 오펜하이머

by 항상 새롭다~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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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오펜하이머 역을 맡은 배우 '킬리언 머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라는 영화를 봤다.

원자폭탄의 아버지라 불리는 오펜하이머의 이야기이고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라는 책이 원작이라고 한 영화라고 한다.

그리스신화에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신으로 알고 있다.

인간에게 불을 선물해 주고 제우스에게 미움을 산 프로메테우스는 저녁마다 독수리가 날아와 자신의 심장을 쪼아먹히는 벌을 받았다고 한다. 

다음날이면 다시 새로운 심장이 생기고 저녁이면 다시 또 독수리가 심장을 쪼아먹히는 형벌이다.

오펜하이머 영화의 첫장면이 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가 잠깐 나오게 된다.

어쩌면 오펜하이머를 말하고자 하는 감독의 뜻인지도 모르겠다.

원자폭탄을 만들어낸 오펜하이머의 물리학자의 이야기인 영화는 지루할 줄 알았던 것과는 달리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하기만 했다.

나는 꽤 재미있게 봤지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졸리기만 하더라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실지로 있었던 일을 영화로 만들어서 더 긴장감을 주는 영화인지도 모르겠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청문회 장면 (퍼옴)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만 핵을 만들었던 게 아니라 소련도 같이 핵을 연구했다고 했었다.

'맨하탄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핵개발을 연구하고 성공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성공 후 오펜하이머의 청문회 과정을 영화로 찍는 데 걸린 시간이 57일이라고 해서 다시 한번 놀랬다.

영화 한 편 찍는 데 걸리는 시간은 적어도 몇 개월쯤 걸린다고 했는데 무슨 독립영화도 아니고 어떻게 57일 만에 영화를 다 찍을 수 있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영화는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라는 책을 보고 영화를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이 두꺼우므로 영화부터 보고 책을 봐도 나쁘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졌다.

나는 영화부터 봤으니 기회가 되면 책을 나중에 읽어봐야겠다.

파란만장하고 평범하지 않았던  물리학자 오펜하이머의 삶에 관심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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