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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으로 바람을 쐬러 간다고 하면 대부분 백수 해안도로만 드라이브하다가 그 근처 밥집에서 밥을 먹고 이쁜 찻집에서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하다가 집으로 오곤 한다.
그렇지만 항상 같은 길만 가면 재미가 없으니까 샛길로 가도 좋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
물론 백수 해안도로가 나쁜것은 아니다. 단지 잠시 다른 길로 갔을 뿐인데 백수 해안도로보다 더 멋진 곳을 만날 수도 있다는 걸 말하고 싶다.
영광은 바닷가 근처러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인지 전기를 일으키는 풍력발전소가 많이 들어서 있어서 눈을 즐겁게 해 준다.
벼가 익지 않은 초록의 한가운데 여러 대의 풍력발전기가 꼭 유럽을 연상케 한다.
가끔 돌기를 멈춰버린 바람개비도 있지만 흐린 날 불빛을 반짝이며 돌아가는 바람개비의 모습이 참 멋지다.
저렇게 돌기만 해도 전기로 만들어진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그리고 근처에는 염전도 있었다.
오래된 염전의 모습이 꼭 60년대의 건물처럼 보이기까지 하였다.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은 곳들도 아름다운 곳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
영광으로 가거든 백수해안도로만 가지 말고 백수해안도로에서 보이는 풍력발전기에게도 잠시 다녀와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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