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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집 하루하루/멋있는 카페, 맛있는 밥집

[홍매화가 이쁜 카페] 순천카페 사운즈 옥천

by 항상 새롭다~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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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카톡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카톡내용은 "우리 홍매화 보러 나갔다 오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매화라는 단어만 보고 벌써 매화가 핀곳이 있나 보다 했는데 이미 한참 전부터 피어있다는 홍매화가 있는 아주 이쁜 카페라고 해서 아침도 거르고 광주에서 순천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이름하여 카페 사운즈 옥천으로 말입니다.

사운즈 옥천 입구

사운즈 옥천 입구에는 자전거가 한대 걸려있습니다.

아마도 입구가 아님을 말해주려 걸어둔 듯싶습니다. 조금 돌아가면 진정한 입구가 있답니다.

사운즈 옥천에 피어있는 매화꽃

홍매화는 아니었는데 매화는 정말 피어있었습니다.

팝콘 같은 느낌의 매화입니다.

카페실내

 

그리고 카페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사랑채 같은 곳에서 주문을 하고 벨을 받아 카페 밖을 한 바퀴 돌면 될 거 같아 진동벨을 들고 마당으로 나왔습니다.

그곳에는 정말 멋스러운 홍매화가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홍매화보다 더 이쁜 모습들을 흉내 내며 사진을 찍느라 바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홍매화
돌담사이로 보이는 개울
홍매화

한그루의 홍매화였지만 그 이쁜 모습에 반했습니다.

카페 주인아저씨는 선암사의 600년 된 홍매화보다 오래된 나무라며 어찌나 자랑을 하시던지..

사운즈옥천에는 홍매화 말고 홍매화만큼 큰 금목서가 한그루가 있습니다.

그 금목서가 필 때쯤 다시 한번 와야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공간도 얼마나 이쁜지 모릅니다.

사운즈 옥천 실내

실내에서 들리는 음악이 얼마나 좋던지 집에 가고 싶어지지 않은 공간이었습니다.

모양이 특이한 라디오

이 조그마한 상자 속에서 나오는 음률이 너무나 환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있을 땐 첼로 연주곡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첼로 소리에 반해서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더라고요; 

식당 문을 열어야 하는데 저 상자 속 음악이 참 발걸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저는 홍매화를 보러 사운즈 옥천을 갔는데 홍매화는 아니 보고 음악만 듣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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