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첫 끼니를 봉구식탁에서 하였습니다.
봉구..라기에 이곳 주인장은 이름이 참 구수하구나 라는 생각을 지니고 분명 백반집이거나 한정식집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던 봉구는 주인의 이름이 아니였고 아주 큰 강아지의 이름이었고 식당 또한 한정식이 아닌 경양식에 가까운 메뉴들로 가득했습니다.
봉구는 봉구식탁의 다른 주인이기도 했습니다.
내 머릿속 상상들은 이러했지만 음식이 똬악 나오는데 아휴 먹기도 아까울 정도로 어찌나 이쁘던지 사진을 안 찍고는 못 배길 듯싶었습니다^^
우선 음식에 곁들여 먹을 커피를 시켰습니다. 잔이 너무 이뻤습니다.
커피맛은 커피가 담겨있는 잔의 맛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피맛도 모르는 내가 맛나다는 걸 생각했을 적에는...
새콤 달콤한 해물샐러드인데요 문어인지 주꾸미인지 모를 해산물이 들어있습니다.
맛은 당연 맛있있습니다.
그리고 봉구식탁에는 비트파스타가 있는데요 이 음식은 어디에서 매운맛이 나는지 아주 매콤한 파스타입니다.
색깔이 띠깔 나게 이쁩니다. 보여지는 사진과는 조금 다르게 아주 찐한 빨간색의 파스타입니다.
보기만 하고 사진만 찍어도 배가 부를 만큼 이쁜 음식입니다. 음식에게 이쁘다고 하면 음식에 대한 예의가 아니겠지만 맛은 기본이고 역시나 이쁘다는 말이 먼저 나왔습니다.
눈으로 먹고 입으로 먹어도 완전 좋은 음식입니다.
그리고 낯설지 않은 음식 크림파스타가 있었습니다. 이곳 봉구님 주인 되시는 분은 파란색을 선호하나 봅니다.
그릇들이 파랑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우리의 히어로우 봉구가 한쪽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인형인 줄 알았는데 개인줄 알았는 때는 피해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순해서 놀랬습니다.
손님을 접대할 줄 아는 봉구씨였습니다. 그런데 눈의 색이 양쪽이 달라보였습니다. 아픈건지 태생이 그러한지 눈동자가 다른것도 왠지 있어보는 봉구입니다.
시골마을 한가운데 마을회관 옆에 있는 봉구 식탁에서 이렇게 멋진 음식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봉구식탁에서 봉구도 만나고 맛도 일품인 음식들로 배도 채우고 아주 행복하게 제주 여행을 시작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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