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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백조와 박쥐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백조와 박쥐를 읽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와의 첫 만남이 '용의자 X의 헌신'이라는 책이어서 그랬을까 읽는 내내 그 책이 떠올랐다. 어떤 부분에서는 비슷한 부분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백조와 박쥐 + 책갈피볼펜 COUPANG www.coupang.com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손에서 놓기 싫을만큼 참 흥미진진하게 스토리가 재미있다. 그리고 책을 덮었을땐 조금 마음 아픈 구석이 있었다. 책의 내용은 추리소설들의 이야기가 그러하듯 누군가의 죽음으로 시작이 된다. 파헤치고 파헤치다 보면 어느곳에 다가가게 되고 알지 못한 사실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 그러한 수사 과정이 이 책의 내용이지만 따분하지 않고 술술 잘 읽히는 책이다. 요즘 바람이 점점 시원해서.. 2022. 9. 1.
[영화] 헌트 이른 아침 혼자 보기엔 조금 무거운 영화 '헌트'를 봤다. 이정재가 감독하고 이정재가 주연인 영화라고 하여 개봉할때부터 궁금했던 영화였다. 아주 잘 만들어진 홍콩영화 한 편을 본듯한 느낌이었다. 내용은 의미 있는 뭔가를 전달하고자 하였던 거 같은데 사실은 좀 헷갈리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뭔가 있어 보이는 영화였다. 그래도 보는 재미를 주는 영화다. 주연급 배우들이 잠깐씩 나와서 숨은 배우 찾기 하는 기분이 들었다. 배우 정우성을 더 돋보이게 만들어준 영화이다. 정우성은 톰 크루즈의 눈매를 닮은 거 같다. 영화는 1983년을 이야기한다. 광주 민주화 운동이 끝나고 정치적으로 참 많이 암울했던 시대에 뭔가 다른 생각을 꿈꿨던 이야기이다. 뭔가 출발점은 달랐지만 목표는 하나인 이정재와 정우성의 모습이 안타깝기도.. 2022. 8. 31.
[광주카페] 상무지구 카페 올가 광주 상무지구에 전망이 좋은 카페 올가가 있다. 거기가 상무지구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운천저수지를 바라보고 있어서 바깥 풍경이 맛스러운 카페임은 분명하다. 계절이 가을이 다 되어가서 그런지 조금 쓸쓸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여름에 왔더라면 백일홍도 연꽃도 이뻤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시내 한복판에 이러한 감성의 카페가 있다는것도 새로운 발견이었지만 굳이 시외로 나가지 않아도 자연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게 이 카페의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운천저수지를 바라보며 그리고 올 마지막 여름을 만끽하기엔 충분하고도 넘치는 곳 같았다. 혼자서 있어도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해서 일까 1인 테이블이 있었다. 밖에 풍경이랑 같이 하라고 자리해둔 테이블인가 보다. 우린 늦은 오후에 카페를 찾아서 커피를 마실수가 없었다... 2022. 8. 30.
타이탄의 도구들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의 61가지 성공의 비밀)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한 유튜버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였다. 작가인 유튜버가 어떤 울림이 되어준 책이라고 해서 소설이나 에세이만 읽던 내가 자기 계발서를 손에 들게 된 계기가 되었다. 나이 오십이 넘어 세계 최정상의 타이탄들의 생각이 뭐 그리 대단하랴 뭐 대단하다고 하여 내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되랴 싶었다. 그들의 습관이나 성공이 내가 살아온 삶에 비한다면 오십 년 동안 살면서 느끼는 내 생각이나 철학에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렇지만 조금 더 일찍 이 책을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였을까... 서른이 안된 딸아이가 책을 보다 펼쳐둔 페이지를 밥 먹을 때마다 조금씩 읽더니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한다. 가슴 뛰는걸 못 느끼냐고 딸아이가 물어보는데 사실 난.. 2022. 8. 15.
[전남 영광]백수해안도로 근처 풍력 발전소 전남 영광으로 바람을 쐬러 간다고 하면 대부분 백수 해안도로만 드라이브하다가 그 근처 밥집에서 밥을 먹고 이쁜 찻집에서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하다가 집으로 오곤 한다. 그렇지만 항상 같은 길만 가면 재미가 없으니까 샛길로 가도 좋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 물론 백수 해안도로가 나쁜것은 아니다. 단지 잠시 다른 길로 갔을 뿐인데 백수 해안도로보다 더 멋진 곳을 만날 수도 있다는 걸 말하고 싶다. 영광은 바닷가 근처러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인지 전기를 일으키는 풍력발전소가 많이 들어서 있어서 눈을 즐겁게 해 준다. 벼가 익지 않은 초록의 한가운데 여러 대의 풍력발전기가 꼭 유럽을 연상케 한다. 가끔 돌기를 멈춰버린 바람개비도 있지만 흐린 날 불빛을 반짝이며 돌아가는 바람개비의 모습이 참 멋지다. 저렇게 돌기만 .. 2022. 8. 11.
[화순여행] 사진찍기 이쁜곳 화순 만연사 쉬는 월요일 이른 아침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다는 화순 만연사를 찾아 길을 나섰다. 얼마나 이쁘길래.. 나도 작가의 꿈을 안고 만연사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두고 보는 순간 아~ 별로구나 하는 마음이 앞섰다. 다른 사찰들과 다름이 없는데 이곳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사진이 나올 수가 없는데 하면서 발을 들이는 순간 내 생각은 천천히 바뀌기 시작했다. 아름답구나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그리고 고요함이 아침햇살이랑 어울려 왠지 입을 다물게 되는 곳이다. 사찰은 아침이여서 더 고요했을까 그 고요함 속에 잔잔히 흐르는 음악이 정신을 가다듬게 만들었다. 사찰안에 흐르는 명상음악이 듣기에 너무 좋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자리에서 사진을 찍나 보다. 대웅전 마당에 커다란 돌덩이의 구멍 사이로 보이는 모습이다. 누군가는 .. 2022. 8. 10.
[초보농사] 초보농사꾼이 바라본 이웃농사 엿보기 농사라고 볼 수 없는 텃밭 키우기 2년 차인 내 눈에 옆에 밭농사가 눈에 들어왔다. 광주에서 화순이라는 거리가 가까운거리이긴 하지만 내건 너무나 먼 거리였을까 옆집의 밭은 너무나 전문가 냄새가 났다. 유튜브에서나 볼수 있었던 광경을 실물로 봐서 인지 경이롭기까지 했다. 어렸을 때 참외는 그저 밭에서 뒹구는 모습만 보아와서 이렇게 공중걸이 식물로 가꿔둔 걸 보면 참 신기하다. 그래서 내년엔 나도 이렇게 해봐야겠단 생각이 든다. 새삼 빨래집게의 다양한 용도를 발견했다. 멋있었다. 참외도 옆밭의 주인들도 너무 멋있는 사람들인 거 같다. 참외나 토마토를 키우기에 딱 좋은 울타리를 만들어 뒀었다. 오이도 이렇게 키우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생각해보면 너무나 별거 아닌데 너무 쉽게 농사를 지으려 했구나 하.. 2022. 8. 5.
[광천동 카페] 청자다방 집 앞에 커피숍이 있다는 건 크나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슬리퍼를 끌고도 다녀올 거리에 있다는건 적어도 나에게는 큰 즐거움 중에 하나이다. 한두 달전쯤이었나 광천동 천변 근처에 청자다방이 오픈을 했다. 3층짜리 건물이 통째로 청자 다방이다. 커피 숍만으로만 쓰기에는 좀 아까운 건물이기도 하고 특히 여기에 무슨 장사가 될까 싶었는데 의외로 손님이 많은 카페이다. 그리고 3층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그리고 청자다방의 트레이드마크인 고구마들이 즐비하게 있었다. 커피랑 고구마랑 맞는 조합인지 모르겠지만 담소를 나누기에 먹거리로는 충분히 많은 메뉴가 있다. 달달한 마카롱도 종류가 참 다양하게 많았다. 이름도 참 다양하게 지어져 있었다. 뚱뚱한 마카롱을 뚱카롱이라고 하나보다. 조금 아쉬운..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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